회계상 거래에 대해 알아보자.

1. 거래의 인식?

기업의 경영활동 (영업활동)에서 자산, 부채, 자본에 증감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거래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의 거래라고 하는 것과 회계상의 거래는 다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거래는 물건을 사기 위해 약속을 하는 것도 거래라고 하지만, 단순한 약속은 회계상 거래가 아닙니다.

반면에 물건을 사기로 하면서 일부 계약금을 지불한 경우에 일상생활에서는 지불한 금액만을 거래 금액으로 인식하지만, 회계상 거래에서는 앞으로 지불하기로 한 전체 금액을 포함하여 거래 금액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회계상 거래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1)  회계상 거래의 요건

회계상 거래의 요건 중 첫째는 기업의 행위가 재무상태에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

자산, 부채, 자본의 변동을 가져오거나 수익 또는 비용이 발생하여야 합니다.

즉 회계정보란 기업의 재무상태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와 관련 없이 일어난 행위는 회계상 거래가 아닙니다.

둘째는 자산 등의 변동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을 금액으로 측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회계정보인 재무제표는 화폐단위로 기록되어 있으므로, 재산 등의 변동이 있더라도 이를 금액으로 측정할 수 없다면 장부에 기록할 수 없을 것입니다.

2)  거래의 이중성

회계상 거래란 자산, 부채, 자본의 변동 또는 손익의 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거래를 자세히 분석하면 하나의 사실에 대하여 두 가지 이상의 거래가 복합적으로 발생함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테이블을 매입하고 현금 80,000원을 지급합니다. 는 회계상 거래입니다.

이를 자세히 분석하면 테이블이라는 자산이 80,000원 증가하였고 대신에 현금이란 자산이 80,000원 감소한 것입니다.

이러한 거래의 내용이 자산, 부채, 자본의 변동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을 교환거래, 수익과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거래를 손익거래, 교환거래와 손익거래가 혼합되어 발생하는 것을 혼합거래라고 합니다.

 

2. 거래의 기록원리

1)  거래의 기록의 원리

거래 기록의 원리란 자산은 왼쪽인 차변에 부채와 자본은 오른쪽인 대변에 기록하고

수익은 오른쪽인 대변에, 비용은 왼쪽인 차변에 기록합니다.

이때에 자산의 증가는 본래 자신의 자리인 차변에 기록하고 부채와 자본의 증가는 본래 자신의 자리인 대변에 기록합니다.

반면에 자산의 감소는 본래 자신의 자리와 반대인 대변에 기록, 

부채와 자본의 감소는 본래 자신의 자시와 반대인 차변에 기록합니다.

수익의 발생은 대변에 비용의 발생은 차변에 기록합니다.

이를 표로 나타낸 것을 T계정이라고 합니다.

(차변)                                                    (대변)         자산                                                      부채                                                                      자본         비용                                                      수익

 

2)  거래의 8요소

T계정을 살펴보면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에 대하여 각각 증가와 감소가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익과 비용은 각각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증가만 있으므로 거래에 있어서 

이를 자산의 증가 · 감소, 부채의 증가 · 감소, 자본의 증가 · 감소, 수익과 비용의 발생 이렇게 8가지 요소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회계상 모든 거래는 거래의 8요소 가운데 한 가지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발생이 되고 기록됩니다.

거래의 8요소 간에 결합에 따라 총 16가지의 거래의 기록에 대한 경우의 수가 나옵니다.

3)  거래와 계정

거래 발생 시 자산, 부채, 자본의 증감 변화를 구체적으로 기록, 계산, 정리하는 단위를 계정이라고 합니다.

계정과목은 계정 안에서 구체적으로 부여된 회계적 이름입니다.

자세한 계정과목은 앞서 게시한 비용 계정과목에 대해 알아보자, 자산 계정과목에 대해 알아보자 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3.  분개

1)  분개의 의미와 방법

회계상 거래로 파악하고 이를 차변 항목과 대변 항목으로 분류하고 이를 기록하는 과정입니다.

이러한 분개는 아래 절차를 거치는 것이 보다 쉽게 분개하는 것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첫째, 먼저 해당 거래에 대하여 계정을 판단합니다.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둘째, 계정을 판단하였다면 해당 계정을 차변에 기입할 것인지, 대변에 기입할 것인지를 판단합니다.

T계정을 그려놓고 자산은 본래 차변이 자신의 자리이므로 자산항목이 증가하였으면 차변에 기입하고, 자산이 감소하였으면 대변 항목에 기록하는 것입니다.

부채는 본래 대변이 자신의 자리이므로 부채가 증가하였으면 대변에, 감소하였으면 차변에 기록합니다.

자본 역시 본래 대변이 자신의 자리이므로 자본이 증가하였으면 대변에, 감소하였으면 차변에 기록합니다.

수익의 발생은 대변, 비용의 발생은 차변에 기록합니다.